[더팩트ㅣ아산=정효기 기자] 충남 아산시는 2025년 주요 시책 38건을 대상으로 시민 평가를 실시해 '10대 우수시책'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 11월 17일부터 12월 1일까지 온라인과 대면 설문조사로 진행됐으며, 시민과 참여자치위원회 결과를 종합했다. 총 2232명이 참여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였다.
선정된 시책은 △KTX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국토부 지정 승인 △아산 경찰병원 건립 본격화 △제64회 아산 성웅 이순신축제 △수도권 전철 연계 심야버스 운행 △아산페이 5500억 원 발행 및 18% 할인 △희망로 개통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지원 △안심 공중화장실 조성 △은행나무길·곡교천 특화 콘텐츠 개발 △시내버스 도심 순환노선 신설 등이다.
교통 분야가 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KTX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지정 승인'이 1위를 차지했다. 총 6700억 원 규모의 이 사업은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교통·상업 복합 허브로 조성된다.
2위는 '아산 경찰병원 건립'으로, 총사업비 1724억 원이 투입되는 300병상 규모 국립 공공종합병원이다.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며 필수 진료과와 전문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지원'도 의료 인프라 강화 시책으로 선정됐다.
문화 분야에서는 '아산 성웅 이순신축제'와 '은행나무길·곡교천 콘텐츠 개발'이 포함됐다.
경제 분야에서는 발행 규모를 두 배 이상 확대하고 18% 할인율을 적용한 '아산페이'가 우수 시책으로 꼽혔다.
'안심 공중화장실 조성'도 시민 생활 편의 향상에 기여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시민이 직접 뽑은 시책들이 교통·문화·경제·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정받았다"며 "50만 자족도시 도약을 위해 성과가 시민 삶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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