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교사·학부모·시민 참여한 '진로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진로교육원서 '진로체험실 오픈하우스'…다양한 교육 주체 의견 수렴

세종시교육청 진로교육원이 지난 17일 진로체험실 오픈하우스를 운영, 시민·학부모들이 자개공예와(왼쪽) 가상현실(VR) 체험을 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시교육청 진로교육원이 지난 15~17일 '진로체험실 오픈하우스'를 열고, 학교 관리자·교사·학부모·시민 등 다양한 교육 주체의 의견을 수렴하며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점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진로체험실 운영 현황을 공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의 목소리를 프로그램 개선에 체계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 기간 15일에는 학교 관리자 20명, 16일에는 교사 29명, 17일에는 학부모와 시민 51명이 참여해 진로교육원의 운영 방향과 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살펴봤다.

참가자들은 자개 공예, 목공, 인공지능(AI) 드론, 탐사보도실, 의과학실, 환경실 등 학생들이 실제 수업에서 체험하는 주요 프로그램을 압축해 경험했다.

이를 통해 진로체험실이 학생들의 진로 흥미 탐색과 진로 인식 확장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현장에서 확인했다.

한 학부모는 "2인 팀 티칭 방식으로 운영돼 학생 안전을 세심하게 살피고 개별 참여를 촘촘히 지원하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안정적이고 몰입도 높은 체험이 가능해 실제 학생 수업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원하는 만큼 반복 참여할 수 있는 진로 체험 기회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진로교육원은 이번 오픈하우스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학생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한 예산 확보 방안을 검토하고, 진로 체험 운영 방식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민식 세종시교육청 진로교육원장은 "진로 교육은 관리자·교사·학부모·지역 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 가야 하는 과정"이라며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학생의 미래를 위한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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