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대전 대덕구 법2동에 위치한 법동종합사회복지관이 지난 17일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진행 된 정신건강 고위험군 시니어의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한 마음건강 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해피투게더'는 영구임대아파트 단지 내 정신건강 고위험군 시니어를 대상으로 집단 프로그램, 가정 방문 마음건강 서비스, 정신건강 캠페인 등을 운영하며 개인의 정서 회복을 넘어 관계 회복과 사회적 연결을 목표로 진행된 마음건강 사업이다.
성과보고회에서는 주요 프로그램 내용 및 성과가 공유됐다. 참여자들의 실제 경험과 소감을 담은 영상 상영을 통해 숫자로는 담기 어려운 '사람의 변화'가 함께 전해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주민은 "혼자 지내는 시간이 너무 길어 마음이 닫혀 있었는데 해피투게더를 통해 다시 사람들과 웃고 이야기할 수 있게 됐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마음건강 홍보문구 공모전 우수자 시상, 해피투게더 마음돌봄단 활동가와 지역 협력 기관을 대상으로 한 감사와 격려의 시간도 마련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 온 마음 돌봄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이어졌다.
김성자 법동종합사회복지관장은 "해피투게더는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주민 한 명 한 명의 마음이 다시 관계로 이어지는 과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개인의 회복이 이웃과 지역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마음건강 지원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법동종합사회복지관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2026년에는 개인 중심 회복을 넘어 관계 중심 상호돌봄 체계로 확장된 마음건강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tfcc202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