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고등기술연구원 충남분원 유치…SAF 산업 핵심 거점 도약


서산에 연구·실증 거점 조성…지속가능항공유 산업 육성 본격화

17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고등기술연구원 충남분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김진권 고등기술연구원장(왼쪽),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가운데), 이완섭 서산시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더팩트ㅣ내포=이수홍·노경완 기자] 충남도가 고등기술연구원 충남분원을 유치하며 지속가능항공유(SAF) 산업 선점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충남도는 17일 도청 상황실에서 서산시, 고등기술연구원과 함께 '고등기술연구원 충남분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산업통상부의 '지속가능항공유(SAF) 전주기 통합생산 기술개발' 사업과 연계해 추진됐다. 3110억 원 규모의 해당 사업은 지난 2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지로 선정돼 충남도는 이를 계기로 SAF 연구개발과 실증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연구 거점 조성에 나섰다.

협약에 따라 충남도와 서산시, 고등기술연구원은 고등기술연구원 충남분원 설립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항공유 산업의 전략적 육성과 상용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지속가능항공유 산업 육성 및 종합실증센터 운영을 위한 고등기술연구원 충남분원 설립, 지역 SAF 산업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 사업 육성·지원, 지역 산업 발전과 연계한 협력 사업 발굴 등이다.

고등기술연구원은 1992년 설립된 비영리 연구기관으로 에너지·환경·소재·부품 분야의 산업 핵심 기술 연구개발과 실증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 항공터빈엔진 시험용 SAF 생산 실증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유일의 국제 표준 인증 지속가능항공유 생산 기술을 확보한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충남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연구개발과 실증을 연계한 SAF 산업 거점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이번 협약은 충남 서산이 지속가능항공유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서산시와 고등기술연구원과 긴밀히 협력해 SAF 연구개발과 실증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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