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훈요양원, 따뜻한 연말맞이 특별 공연 마무리

대전보훈요양원이 16일 연말을 맞아 입소 어르신들을 위해 대한실버가수협회를 초청 특별공연을 진행했다. /대전보훈요양원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대전보훈요양원이 16일 연말을 맞아 입소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공연을 진행했다.

이번 공연은 대한실버가수협회를 초청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보훈 가족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실버 세대의 감성을 가장 잘 이해하고 공감하는 실버 가수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그 의미를 더 했다. 이날 공연에는 협회 소속가수 10여 명의 실버 가수들이 참여해 트로트 메들리, 한국무용, 가야금병창, 경기 민요 등 어르신들이 가장 좋아하는 곡들을 선곡해 열창했다. 객석의 뜨거운 박수와 떼창을 이끌어 냈다.

공연 중간에는 요양원 입소 어르신들이 함께 참여하는 레크리에이션 시간도 마련돼 웃음꽃이 피우며 어르신들도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모처럼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정인채 원장은 "매년 연말이 되면 외로움을 느끼시는 어르신들이 많다"며 "이번 대한실버가수협회의 재능 기부 공연 덕분에 어르신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졌다"고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번 특별 공연은 늦겨울 추위를 녹이는 따뜻한 감동과 흥겨움을 선사하며 어르신들에게 잊지 못할 연말 추억을 안겨 주었다.

대전보훈요양원은 보훈가족의 따뜻한 노후를 위해 복권기금으로 건립됐다. 요양원은 지역주민도 이용할 수 있는 공공복지시설이다.

tfcc2024@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