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강준현 의원(세종을)이 '2025 더불어민주당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강 의원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공공기관의 정치적 중립성 문제, 금융권의 불공정 관행, 금융보안 체계 미비, 서민금융 보호,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균형발전 등 주요 현안을 집중 점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국정감사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실시된 국정감사로, 강 의원은 국정 정상화와 민생 회복을 핵심 기조로 삼아 질의에 나섰다. 특히 공공기관 운영의 공정성과 국가 책임 회복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 의원은 독립기념관, 통일연구원, 국민권익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정치적 중립성 훼손 사례를 지적했다. 독립기념관장의 역사 인식 논란과 업무추진비 사용 문제, 통일연구원의 특정 이념 편향 연구 논란, 권익위원회의 조사 공정성 문제 등은 감사 과정에서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금융 분야에서는 메리츠금융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대보증 관행, 한국증권금융의 부실 기업 투자, 일부 신협의 내부 통제 문제, 은행권의 과도한 법률자문비 지출 등을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아울러 롯데카드 해킹 사고와 SGI서울보증 랜섬웨어 사태 등을 계기로 금융보안원의 권한 강화와 제재 수단 보완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서민금융안정기금 제도 공백 문제, 새도약기금의 실효성 제고, 상호금융권 PF 충당금 규제 개선 등 서민·지역 금융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 방안도 제시했다.
지역 현안과 관련해서는 행정수도 세종 완성 정책의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며 국회 세종의사당, 대통령 세종집무실, 사법기관 설치 등의 조속한 추진을 요구했다. 산업은행 이전 논란에 대해서는 기능 분산과 동남권투자공사 설립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강준현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국정감사로, 국정 운영 전반을 점검하는 중요한 계기였다"며 "감사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들을 입법과 제도 개선으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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