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6년 청년 농촌 보금자리 조성 사업'에 고대면 슬항지구가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청년 농촌 보금자리 조성 사업은 귀농·귀촌 등 농촌 청년층 주거 부담을 완화해 청년층 유입을 촉진하고 농촌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 지방 인구 감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복합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슬항지구는 현장 및 대면 컨설팅을 거쳐 사업지로 결정됐으며, 당진시는 사업비 100억 원을 확보해 고대면 슬항리 산5-1번지 일원에 귀농·귀촌 청년들을 위한 임대 주택 28호와 공동육아·체력단련장 등 커뮤니티 시설을 통합해 건립할 예정이다.
특히 주택은 청년 단독 세대와 신혼부부 단독·아동 동반 세대 등 다양한 유형이 있어 폭넓은 청년층 지원이 가능하다.
커뮤니티 시설은 대상층인 귀농·귀촌 청년층 수요를 반영해 보육·문화·여가 등 다양한 기능을 충족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됐다.
특히 해당 사업부지 인근에 임대형 스마트팜을 운영 중이며 스마트 원예단지 16동을 조성하고 있어 사업 추진을 위한 최적지로 평가받았다.
이를 통해 향후 청년 농업인과 근로자의 유입이 이뤄져 청년층의 정주 여건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당진시 관계자는 "고대면 슬항리는 농업·산업 기반이 함께 발달한 지역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 농업인과 근로자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주거 기반을 마련했다"며 "청년층의 생활과 일자리가 조화를 이루는 정주 여건을 조성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 가능한 농촌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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