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지역 방위산업 지원 정책 성과…국비 100억 원 확보


충남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 2곳, 방사청 '방산혁신기업 100' 선정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

[더팩트ㅣ내포=노경완 기자] 충남도가 전략적으로 육성해 온 지역 방위산업 지원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충남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 2곳이 정부 핵심 방산 육성 사업에 이름을 올리며 국비 100억 원 확보에 성공했다.

16일 충남도 남부출장소에 따르면 국방벤처센터의 컨설팅 지원을 받은 협약기업 3곳이 방위사업청 주관 '방산혁신기업 100' 공모에 도전해 이 중 2곳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 기업은 논산시 소재 극동통신과 태안군 소재 유큐브다. 방위사업청은 이들 기업에 최대 5년간 50억 원 규모의 기술개발 자금을 포함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당 최대 지원 규모를 감안하면 100억 원에 달하는 국비가 지역에 투입되는 셈이다.

충남국방벤처센터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방산혁신기업 100' 선정 기업을 배출하며 충남도가 조성해 온 국방 혁신 생태계가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음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충남도는 2019년 국방벤처센터 유치 이후 지역 방산기업 육성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출연금 지원을 통해 유망 기업들이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국방 분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왔다.

충남국방벤처센터는 도의 재정적 뒷받침을 바탕으로 협약기업을 대상으로 심층 컨설팅을 진행하는 한편,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도 집중해 왔다.

그 결과 2020년부터 올해까지 충남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 32곳이 중앙부처 연구개발 과제에 선정되며 1046억 원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

충남도 남부출장소 관계자는 "국방산업을 충남의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방벤처센터를 중심으로 한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며 "지역 기업들이 방산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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