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포항제철소 가스 중독 사고로 중태였던 50대 근로자 숨져


사고 근로자 3명 가운데 나머지 2명은 상태 호전

지난달 20일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가스 누출 사고로 중태에 빠졌던 50대 근로자가 15일 숨졌다. 사진은 포항제철소 전경. / 포스코

[더팩트ㅣ포항=박진홍기자] 지난달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가스 누출 중독 사고로 중태에 빠졌던 근로자 1명이 숨졌다.

15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포항제철소 STS(스테인리스스틸) 4제강공장에서 슬러지(찌꺼기) 청소를 하다 유해가스를 흡입한 후 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용역업체 50대 직원 A 씨가 이날 사망했다.

사고 당시 근로자 3명 가운데 A 씨를 제외한 2명은 중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유해가스를 마신 후 호흡곤란을 호소했던 포스코 소방대 방재팀원 3명은 회복됐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경북경찰청 중대재해수사팀과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은 이날 포스코 본사와 포항제철소 내 공장, 용역업체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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