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포항=박진홍기자] 지난달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가스 누출 중독 사고로 중태에 빠졌던 근로자 1명이 숨졌다.
15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포항제철소 STS(스테인리스스틸) 4제강공장에서 슬러지(찌꺼기) 청소를 하다 유해가스를 흡입한 후 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용역업체 50대 직원 A 씨가 이날 사망했다.
사고 당시 근로자 3명 가운데 A 씨를 제외한 2명은 중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유해가스를 마신 후 호흡곤란을 호소했던 포스코 소방대 방재팀원 3명은 회복됐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경북경찰청 중대재해수사팀과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은 이날 포스코 본사와 포항제철소 내 공장, 용역업체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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