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안양=김동선 기자] 경기 안양시가 병목안시민공원에서 수리산 맹꽁이와 오색딱따구리 서식처 복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15일 안양시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 '2026년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억 4000만 원을 확보함에 따라 내년 중 시설이 노후화하고 생태계교란종이 분포하는 해당 공원에 인공습지와 친환경 보행로, 생태학습원, 초화원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안양시는 해당 공모사업 선정이 지난해 이은 것으로, 훼손된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복원하고 자연 친화적 공원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은 생태계보전부담금 납부자 또는 자연환경보전사업 대행자가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승인을 받아 자연환경 보전사업을 시행하는 경우, 납부한 부담금의 50% 이내를 반환해 훼손된 생태계의 보전 및 복원토록 하는 사업이다.
환경부는 '2026년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신청 사업(131개) 중 40개를 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 경기도에서는 안양시 포함 9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시민들이 찾는 산림형 병목안시민공원에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하고 생태학습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원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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