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세관, 11월 수출입 동향 발표…반도체 호조에 무역수지 개선


수출 52.3억 달러…무역수지 42.8억 달러 흑자 기록

천안세관 전경. /천안세관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충남 천안세관이 15일 천안·아산·예산·당진 등 충남 북부지역 2025년 11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세관에 따르면 11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5.8% 증가한 52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3.8% 감소한 9억 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42억 8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내며 전년 대비 49.5%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은 2억 3000만 달러로 41.8% 늘었고, 수입은 4200만 달러로 0.5%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67.8% 증가하며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고, 무선통신기기 역시 6.0% 늘었다. 반면 수입은 반도체가 8.9% 감소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국가별 수출에서는 베트남(5.7%), 홍콩(133.3%), 중국(17.1%), 대만(82.8%) 등 주요 교역국으로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필리핀은 585.1% 급증하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수입은 중국(-6.8%), 일본(39.3%), 미국(130.2%) 등에서 변동이 있었다.

천안세관 관계자는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로 무역수지가 크게 개선됐다"며 "지역 경제 활력 제고와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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