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화성=조수현 기자] 경기 화성시는 31일까지 시민이 직접 정원을 가꾸는 '화성특별정원' 참여 시민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화성특별정원' 동탄여울공원 내 지정된 정원 구역을 시민에게 개방해 팀 단위로 정원을 조성하고 관리하는 참여형 정원문화 사업이다.
정원의 규모는 9~12㎡다. 도시공원의 핵심 공간에 조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가 추진 중인 '보타닉가든 화성' 조성의 지향점을 일상까지 확장하는 사업으로 추진한다.
참여 대상은 정원 조성에 관심 있는 4~10명 규모의 팀이나 단체로, 가족 단위 참여도 가능하다.
화성시민뿐만 아니라 시와 연고가 있는 학생·직장인·기업·단체도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되면 초화류, 식재 도구 등 정원 조성에 필요한 기본 자재를 제공하며 팀 이름이 붙여진 정원에서 1년 동안 계절 변화에 따라 정원을 가꾸는 활동을 한다.
선정 팀은 내년 초 사전 설명회와 정원 조성 계획을 마련한 뒤 현장에서 직접 정원을 조성할 수 있다.
조성된 정원은 일정 기간 시민에게 공개하며, 시는 계절별 생육 상황에 따라 보식 등을 지원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시민이 직접 만드는 정원은 도시 공간에 생기와 개성을 불어넣는 과정"이라며 "이 사업이 ‘보타닉가든 화성’과 함께 시민 주도의 정원문화가 시 전역으로 뻗어나가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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