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선치영·정예준 기자] 송상영 더민주대전혁신회의 공동대표가 15일 대전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철학을 지역에서 실천하는 서구청장이 되겠다"며 민생·공정·복지를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송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이재명 대통령의 원조 지지단체인 공정사회시민연대와 더민주대전혁신회의에서 활동해 온 인물이라고 소개하며, 성남시장 시절부터 이 대통령과 정치적 철학을 공유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수년간 '민생이 우선'이라는 가치를 가슴에 새기고 서구의 구석구석을 지켜봤다"고 말했다.
서구의 현 상황에 대해서는 위기의식을 드러냈다.
그는 "서구는 지금 성숙과 쇠퇴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인구는 줄고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은 커지고 있지만 변화와 혁신을 향한 행정의 의지는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특히 "현장 공무원들은 진심으로 일하고 있음에도, 공무원 출신 구청장의 정치적이고 퇴행적인 행정이 지역 정체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송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가치로 △불공정한 특권 타파 △민생 중심 행정 △복지공동체 실현을 제시하며 이를 서구 행정 전반에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대표 공약으로는 △'대전 서구형 청년기본소득' 도입 △수요자 중심의 통합 돌봄 체계 구축 △지역 행사 전면 재정비를 제시했다.
그는 청년기본소득과 관련해 "지역화폐형으로 설계해 청년의 자립을 돕는 동시에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합 돌봄 정책에 대해서는 "의료·복지·요양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초고령 사회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했다.
또한 "갑천수신제처럼 실효성이 떨어진 행사를 포함해 모든 지역 행사를 전면 재검토해 서구민의 삶과 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축제로 재편하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서구청은 정당의 이해관계가 교차하는 곳이 아니라 서구민의 삶을 위해 뛰는 민생 행정의 현장이 돼야 한다"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서구민과 함께 변화와 희망의 서구를 완성하겠다고 출마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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