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경주=박진홍기자] 제33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가 내년 4월 4일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경북 경주시는 "내년 대회는 올해처럼 벚꽃 시즌 성수기 교통 혼잡과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풀코스를 운영하지 않는다"면서 "하프코스·10km·5km 등 3개 부문만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대회 참가 접수는 오는 18일부터 내년 2월 13일까지이고 모집 인원은 선착순 1만 5000명이다.
참가비는 하프코스와 10㎞ 부문이 각 5만원, 5㎞ 부문은 3만원이다.
대회 참가를 원하는 신청자는 모바일과 PC를 이용해, 공식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 후 결제 완료 기준으로 참가를 확정받을 수 있다.
경주벚꽃마라톤대회는 보문호수와 도심 문화유산, 벚꽃길이 어우러진 코스를 따라 달리는 국내 대표 봄철 마라톤 행사로, 3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 속에서 국내외 마라토너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내년 대회는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로, 국내 마라토너뿐 아니라 해외 참가자와 관광객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는 이번 대회를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봄철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표 콘텐츠로 발전시킨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벚꽃마라톤대회는 천년고도 경주의 봄을 가장 역동적으로 보여주는 행사"라며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른 역량으로, 대회 참가자 모두가 안전하고 만족할 수 있는 명품 마라톤대회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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