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함평=김동언 기자] 전남 함평군이 치매관리사업의 내실화를 위해 지역 내 여러 기관과의 협력 체계 강화에 나섰다.
함평군은 지난 9일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 '2025년 하반기 치매 지역사회협의체 회의'를 열고 기관 간 연계와 지원 체계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치매 지역사회협의체는 치매 예방, 조기 발견, 위기 대응, 돌봄 연계 등 치매관리 전반을 통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구성된 협력기구로 함평군치매안심센터를 비롯해 국민건강보험공단, 함평군공립요양병원, 함평경찰서, 함평소방서, 함평군노인복지관, 대한노인회 함평군지회, 청수원,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총 9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5년 치매관리사업 운영 성과를 공유한 뒤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추진 과제들이 논의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실종 치매환자 발생 시 신속 대응 체계 구축 △인식개선을 통한 조기검진 확대 △치매 어르신 대상 화재 안전교육 강화 등 지역사회 기반의 대응역량 제고 방안이 제시됐다. 또 2026년 추진 계획도 함께 공유하며 향후 협력 로드맵을 구체화했다.
함평군 관계자는 "치매는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정기적인 협의체 운영을 통해 관련 자원을 적극적으로 발굴·연계하고 보다 효율적인 치매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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