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도시재생 전국 평가서 '2관왕' 영예


병영면 장관상·강진읍 최우수상…지역혁신 모델 전국적 성과

강진군이 2025 도시재생 한마당 경진대회에서 두 개 부문 동시 수상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강진군

[더팩트ㅣ강진=김동언 기자] 전남 강진군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 도시재생 한마당 경진대회'에서 두 개 부문을 동시에 수상하며 도시재생 분야에서의 성과와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12일 밝혔다.

강진군 병영면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조성한 하멜양조장을 중심으로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 자원을 재해석하고 주민·청년·행정이 함께 참여해 지역특화 브랜드를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지역특화 분야 대상인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하멜양조장은 방치된 폐창고를 지역 브랜드 거점으로 재탄생시켜 생산-체험-관광-축제가 연결되는 융합형 도시재생 모델을 구현한 사례다. 다양한 축제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도시재생을 통해 지역 고유 자원을 브랜드화하고 지역경제 순환 구조를 강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 사례로 평가됐다.

또한 강진읍은 도시재생 준공사업지를 대상으로 한 종합성과평가에서 생활환경 개선, 문화·복지 인프라 확충, 지역상권 회복, 청년활동 기반 조성 등 다방면에서 변화를 이끌어낸 점이 인정돼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새로운 문화거점이 조성되고 청년창업 및 공동체 활동 프로그램이 운영되면서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기반을 마련한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수상은 강진군이 추진해 온 도시재생 정책의 방향성과 현장 중심의 노력이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주민과 청년, 지역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강진군만의 도시재생 모델을 더욱 확장해 지속가능하고 활력 있는 지역 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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