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 2년 연속 선정


무주군 2026년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 조성…30억 원 투입
장수군에 이어 2년 연속 선정…과수분야 스마트팜 확산 기대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

[더팩트ㅣ전주=이정수 기자] 전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2026년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사업' 공모에서 무주군이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무주 무풍면 일원 13.2㏊(13만 1962㎡) 규모에 총 30억 원을 투입해 고품질 사과 생산단지를 구축하게 된다.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사업은 2축형·다축형 등 단순화된 수형과 밀식재배 기법을 적용해 평면형 과수원을 조성하고, 재해 예방시설과 기계화·자동화 기반을 함께 갖추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생산구조를 확립해 노동력 약 30% 절감, 생산성 최대 2~4배 향상 등 실질적 효과가 기대된다.

전북은 2025년 장수군 16.8㏊ 선정에 이어 2026년 무주군이 2년 연속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며 사과 주산지로서의 경쟁력을 다시 입증했다.

도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에 걸쳐 무풍면 일원에 △기계화·자동화 기반 조성 △품종 갱신 및 재해예방시설 설치 △기계 전정 트랙터 등 공동장비 도입 △재배기술 컨설팅 △사과 홍보·마케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북도 스마트농산과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생산구조 혁신을 통한 노동 경감과 고품질 사과 생산 기반 강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농업혁신 사업을 지속 추진해 도내 과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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