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아동학대 대응 위한 유관기관 세미나 개최

11일 전주시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전북대학교병원이 전북광역새싹지킴이병원 아동학대 유관기관 세미나를 개최했다. /전북대병원

[더팩트ㅣ전주=김은지 기자] 전북대학교병원은 11일 아동학대 대응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유기적 연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북광역새싹지킴이병원 아동학대 유관기관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아동학대 대응 실무 역량 강화와 현장 중심 연계 협력'을 주제로 진행됐다. 전북도, 지자체, 새싹지킴이병원, 아동보호전문기관, 경찰, 교육청 등 관련 기관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해 효과적인 대응 방안과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세미나에서는 △법원 판결을 통해 본 의료방임 사례(박우근 법무법인 동진 변호사) △의료기관에서 발견되는 아동학대 신호와 대응 전략(박에스더 전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협력의 필요성과 현장의 한계(유기용 전북도 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 △사례 중심 남원시 아동학대 대응 체계 소개(김영숙 남원시청 주무관) △아동학대 트라우마 이해와 공감(김병옥 로뎀IN전북심리상담센터 대표)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실제 현장에서 발생한 다양한 사례를 통해 기관별 역할을 명확히 하고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한 실행 과제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은정 전북광역새싹지킴이병원 위원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아동학대 대응 체계의 내실을 다지고, 유관기관 간 협력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아동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양종철 전북대병원장은 "전북대병원은 아동 안전을 지키기 위한 지역 사회 협력의 중심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기관 간 연계가 더욱 강화돼 아동학대 예방과 대응이 한층 체계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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