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천=노경완 기자] 충남 서천군이 물김 황백화 피해를 극복하고 올해 물김 출하에 돌입했다. 서천군은 11일 서천서부수협 마량리 물김 위판장에서 초매식을 열고 본격적인 위판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웅 서천군수와 서천서부수협, 김양식생산자협회, 마른김가공협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황백화 속에서도 생업을 지켜온 지역 어업인들을 격려했다.

서천 앞바다는 지난 11월 초까지 수온이 약 25도 안팎으로 유지돼 김 종자 부착이 지연된 데 이어 황백화 현상까지 발생해 어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서천군은 즉시 현장 점검과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관련 예산을 편성하고 피해 어가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한 영양물질 구입 지원 등 실질적 대책을 추진하며 조기 정상화에 속도를 냈다.

이천희 서천군 수산자원과장은 "예상치 못한 고수온과 황백화로 어려움이 컸지만, 군과 어업인이 함께 대응한 덕분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현장 의견을 반영한 신속한 지원과 안정적인 김 생산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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