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안양=김동선 기자] 경기 안양시는 '낮과 밤을 잇는 인공지능 자율주행버스 주야로' 사례로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정부혁신 왕중왕전' 민원서비스 혁신 분야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하고 10일 전수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국민 삶을 바꾸는 민원서비스 혁신사례에 선정된 '안양시 자율주행버스 주야로'는 생활밀착형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교통서비스다. 주간에는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연결하고, 야간에는 역세권 중심상권을 연결하며 시민 이동권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첫 운행을 시작해 지금까지 시민 2만 6812명이 이용했다.
안양시는 스마트도시통합센터와 연계해 주야로 안전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시민 의견을 반영해 노선·운영시간을 확대하는 등 교통편의를 높여왔다. 또, 자율주행 기업과 지역 운수사 간 협업 거버넌스를 구축해 지자체 주도의 지속 가능한 자율주행 운영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시는 내년에 주야로의 자율주행 수준을 한 단계 높인 '운전석 없는 레벨4' 운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혁신 왕중왕전은 중앙부처·자치단체·교육청·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혁신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성과를 공유·확산하기 위한 제도다. 지난 4일 충북 청주시에서 '2025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를 열고 시상했다.
올해 정부혁신 왕중왕전은 △참여·소통 혁신 △민원서비스 혁신 △일하는 방식 혁신 3개 분야로 진행됐다. 접수된 513개 사례 중 분야별 예선을 거쳐 최종 정부혁신 41개 사례가 선정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앞으로도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정책 추진에 노력하고, 국토교통부의 레벨4 자율주행 도입에 앞장서 '케이(K)-AI 도시' 실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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