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원강 대전투자금융 대표,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


지자체 최초 공공 VC 설립 '대전 D-도약펀드' 조성…수도권 VC 매칭으로 투자효과 기대

대전투자금융의 초대 사장 송원강 대표가 8일 지역 벤처·기술금융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대전투자금융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대전시가 설립한 공공 벤처캐피털 대전투자금융의 초대 사장 송원강 대표가 8일 지역 벤처·기술금융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지방정부 최초로 공공 VC를 출범시킨 뒤 짧은 기간 안에 2048억 원 규모의 재간접펀드 '대전 D-도약펀드'를 결성하며 지역 중심 투자 생태계 구축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송 대표는 KB증권 전무 출신으로서 투자·IB에서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조직의 설립, 인력 구성, 투자전략 수립, 지역 협업체계 구축까지 전 과정을 이끌어 온 인물이다.

초대 사장으로서 공공 VC의 정체성을 '기술 중심 지역혁신 투자금융'으로 확립하고 지역 연구기관·대학·스타트업·민간 VC를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하는 지역 투자 허브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조성된 2048억 원 규모의 대전 D-도약펀드는 전체의 70% 이상을 지역 VC 등 민간 운용사에 출자하는 재간접 방식으로 구성된다. 나머지는 대전투자금융의 직접투자 재원으로 활용된다. 특히 수도권 및 대형 VC들과의 매칭 투자를 적극 유도함으로써 펀드 출자금 대비 2배 이상의 공동투자 효과가 기대된다.

이를 통해 향후 5000억 원 이상 규모의 자금이 대전·충청권 혁신기업에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역 창업·기술기업 성장에 실질적 동력을 제공하는 전국적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대전투자금융은 지식재산처와 협력해 '지역특화 IP펀드' 조성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는 기술·연구 인프라가 밀집한 대전의 특성을 적극 반영해 IP 기반 기업을 집중 지원하는 구조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협력으로 추진되는 새로운 형태의 기술금융 생태계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송원강 대표는 "대전투자금융은 지역이 스스로 성장 자본을 조성하고 민간과 협력해 투자 생태계를 확장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2048억 원 펀드를 기반으로 수도권 VC와의 매칭 및 IP펀드 조성까지 더해지면 대전은 대한민국 기술창업 투자의 중심지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투자금융은 향후 대전 D-도약펀드를 활용한 VC 출자를 본격 확대하고 유망 기술기업에 대한 단계별 투자를 지속해 대전형 '지역 투자 선순환 구조'를 전국 대표 모델로 자리 잡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장관상 수상은 지방정부가 기술과 투자, 연구 생태계를 중심으로 새로운 공공 VC 모델을 정립할 수 있음을 확인한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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