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안성=이승호 기자] 경기 안성시는 유네스코(UNESCO) 산하 유네스코평생학습원(UIL)이 운영하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 가입 승인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GNLC는 전 세계 도시들이 전 생애 학습, 사회적 포용, 지속가능발전, 지역 경제와 문화 성장을 학습으로 실현하기 위해 협력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다. 현재 80개국 300여 개 도시가 회원으로 있다.
안성시는 △중장기 평생학습도시 발전계획 △시민 누구나 접근 가능한 학습 인프라 구축 △민·관·학 거버넌스 기반의 학습 협력 구조 △다문화·장애인·중장년·청년을 아우르는 전 생애 맞춤형 학습 정책 등을 추진해 GNLC 가입 승인을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통시장과 학습을 결합한 '평생학습장터' 모델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배우는 '모두e상점' 통합형 학습 △세계언어센터와 세계언어축제를 통한 글로벌 시민교육 △SDGs 연계 학습 정책 등 안성만의 고유한 학습도시 모델을 구축해 온 점이 심사에서 높게 평가됐다.
시는 앞으로 GNLC 회원 도시로서 △세계 학습도시와 정책 교류 △국제 공동 평생학습 프로젝트 참여 △유네스코 국제회의·연차총회 공식 초청 △글로벌 학습도시 우수사례 공유 등으로 안성형 평생학습 정책을 세계 무대에 소개할 계획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GNLC 최종 가입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인정하는 국제 학습도시로 인정받는 쾌거"라며 "단순한 국제 네트워크 참여를 넘어 안성시가 추진해 온 평생학습 정책과 도시 운영 철학이 유네스코 기준에 부합하는 국제 수준임을 공식 인증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