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대전 ICT 기업 해외시장 진출 확대 지원


베트남 출신 학생 5명이 통역·바이어 상담…성공적인 행사 진행 기여

베트남 호치민(HCMC StartupHUB)에서 열린 WISE HCMC+ 2025 대전 ICT 기업 상담회에 베트남 출신 목원대 유학생들이 참가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목원대

[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목원대학교는 최근 베트남 호치민(HCMC StartupHUB)에서 열린 'WISE HCMC+ 2025 대전 ICT 기업 상담회'에서 목원대로 유학 온 베트남 출신 학생 5명이 통역 및 바이어 상담 지원 인력으로 참여해 성공적인 행사 진행에 기여했다고 5일 밝혔다.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목원대 국제협력처, 목원대 RISE 사업단이 공동 협력해 진행한 이번 프로그램은 대전 지역 ICT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목원대 유학생들은 기업별 1대 1 매칭으로 바이어 상담을 위한 통역 지원, 상담자료 정비 및 시장 정보 제공, 세일즈 및 제품·기술 설명 등 실무 업무를 수행하며 현장에서 다국적 바이어들과 직접 소통했다.

상담회에는 △로빈ICT(스마트워치) △빅픽쳐스(VR 시뮬레이터) △에스피에스(Magconn 기술, 응용제품) △컨트롤에프(베트남 상세 기상정보) △포티움(3D 분석을 통한 운동처방) 등 대전 지역 ICT 기업 5개 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현지 ICT·스타트업 관계자들과 상담을 통해 베트남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신규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호치민시 과학기술부가 주최하는 지역 최대 규모의 혁신·기술 행사로서 '혁신과 기술·우리 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개최됐다.

단순한 기술 전시회를 넘어 △투자 연계 △정책 개발 △스타트업 지원 △글로벌 협력 촉진 등 호치민시를 디지털 경제 중심지이자 지역 금융·기술 허브로 전환하려는 도시의 전략과 궤를 함께했다는 설명이다.

정철호 목원대 RISE 사업단장은 "목원대의 베트남 유학생들이 지역 기업과 바이어 사이에서 전문 통역과 실무 대응을 수행하며 국제 비즈니스 역량을 크게 높일 수 있었다"며 "RISE 사업을 통해 지역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학생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 확대해 나겠다"고 말했다.

이희학 목원대 총장은 "이번 상담회는 지역 ICT 기업과 호치민시의 혁신 생태계가 직접 연결되는 의미 있는 플랫폼이었다"며 "목원대는 글로벌 교육·연구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국제 현장 경험의 기회를 강화하는 등 명실상부 글로벌 교육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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