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김미희 대전 유성구의회 의원이 4일 열린 제282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장대B구역 재개발에 따른 유성시장 상인 생계 보호와 전통시장 기능 유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장대B구역 재개발이 2025년 11월부터 이주를 시작해 2027년 착공, 2031년 준공까지 약 5년 이상 시장 기능 공백이 불가피하다"며 "이 기간 동안 시장을 이용하는 방문객과 상인들의 안전과 생계를 위해 고객 접근성, 주차 공간, 안전한 이동 동선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임시시장 계획은 기본 방향만 마련된 채 규모와 배치가 확정되지 않아 상인들이 영업 계획 수립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김 의원은 집행부가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 임시시장 규모·배치의 조속한 확정, 공사 기간 중 시장 기능·안전 확보를 위한 구체적 계획 수립 등을 제시했다.
또한 "유성시장은 단순한 상업 공간이 아니라 지역 경제와 주민의 삶을 지탱해 온 생계의 기반"이라며 "재개발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과정이지만 그 과정에서 상인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책임 있는 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지금 필요한 것은 계획이 아니라 확실한 책임과 실행"이라며 "행정이 나서서 상인들의 삶을 지키고 시장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 있게 대응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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