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안동=원용길기자] 권백신 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가 4일 오전 11시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안동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국토교통부 장관정책보좌관과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낸 그는 "안동이 활력을 잃었다"며 "기업유치·일자리·수출을 하나로 묶은 성장엔진을 다시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권 전 대표는 이날 '수출도시 안동'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시청 내 수출지원 전담부서 신설, 해외 인증·물류비·수출보험 등 원스톱 지원 체계, 글로벌 전시회 공동 참가 등 해외 시장 진출 지원책을 제안했다. 그는 "지역 기업을 글로벌 공급망으로 연결하는 것이 안동경제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산업으로는 프로축구단 유치를 통한 스포츠·관광 산업, 독립운동 역사 기반 보훈·관광사업 등을 제시했다. 외부 자본 유치도 강조했다. 그는 "안동의 미래는 지역 밖에서 가져와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장기적 혜택을 포함한 투자 유치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복지·농업·실버정책 중심 '사람 투자 시정', 지역거점·생활환경·광역교통 등을 포함한 5대 도시 기반 구상도 공개했다. 권 전 대표는 "안동의 다음 50년을 설계할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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