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여수=고병채 기자] 전남 여수시는 도심 상가와 주거지역의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웅천동 모전마을과 여서동 로터리 일원에 공영주차장을 본격 조성한다고 밝혔다.
4일 여수시에 따르면 웅천동 모전마을 공영주차장은 웅천동 1728-1번지에 사업비 37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1782㎡, 타워식 2층 구조로 총 62면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상가 밀집 지역의 만성적 주차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장소 여건을 고려한 입체식 구조가 특징이다.
여서동 로터리 주변 공영주차장은 여서동 824-2번지에 15억 원을 들여 1959㎡ 부지에 55면 규모의 지평식 주차장으로 조성된다. 주거밀집 지역의 주차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으로, 인근 거주민의 생활 편의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여수시는 이달 중 두 사업지 모두 착공할 계획이며, 2026년 7월까지 순차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공사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갖춘 이용자 중심의 주차 시설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여수시는 최근 공영주차장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고소동 일원에는 사업비 21억 5000만 원을 투자해 28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지난 11월 19일 조성했으며, 돌산 군내리에는 4억 5000만 원을 들여 28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오는 12월 13일 준공할 예정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여수 주요 생활권에서 주차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공영주차장 확충은 필수 과제"라며 "도심 주차 환경 개선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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