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민선8기 정책 만족도 높았다…시민 67% "시정 잘한다"

정읍시청사 전경. /정읍시

[더팩트ㅣ정읍=이정수 기자] 민선8기 전북 정읍시가 추진한 주요 정책에 대해 시민 10명 중 7명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정읍시에 따르면 전문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2025년 주요정책 만족도 조사' 결과, 정책 전반에 대한 만족도가 67.1%, 생활환경 만족도는 66.2%로 나타났다.

시는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 효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향후 시정 운영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만족도 조사를 추진했다.

이번 조사 결과, 정책 전반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은 26.8%, '대체로 만족'은 40.3%로 집계돼 긍정 평가가 67.1%에 달했다.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낸 분야로는 '보육·복지(37.4%)'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문화·관광(19.4%), 일자리·경제(18.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육·복지 분야는 여성 응답자의 42.0%가 지지해 남성(32.6%)보다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18~49세 젊은 층에서도 50% 이상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각 분야별 세부 정책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는 시민들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혜택이 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경제 분야에서는 '생활안정 지원금'이 43.5%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경제 활동이 왕성한 40대에서 50.3%의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보육·복지 분야는 '소아 진료 및 공공산후조리원 조성'(29.8%)과 '무료 예방접종 확대'(27.8%)가 꼽혔다. 30~40대는 소아 진료 환경 개선에, 60세 이상은 예방접종 혜택에 더 큰 점수를 줬다.

농업 분야는 '계절근로자 배치 및 기숙사 운영'(29.8%)과 '쌀 매입 보전금'(26.4%), 도시 인프라 분야는 '공영 주차장 확충'(31.8%)과 '도심광장 조성'(30.8%)이 주요 성과로 평가받았다.

단, 향후 정읍시가 가장 우선해서 힘써야 할 분야로는 '일자리 확충 및 경제 활성화'가 42.3%로 1순위에 꼽혔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청년·신혼부부 주거 지원 강화, 청년·중장년 고용 지원 확대, 기업 유치 및 창업보육 기반 강화, 지역상권 회복·활성화 정책 등 다양한 일자리·경제 정책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 효과를 객관적 데이터로 확인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책을 더욱 보완하고, 시민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분야별 개선 방향을 세심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정보통계에 의뢰해 지난 10월 15일부터 29일까지 정읍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52명을 대상으로 대인 면접과 온라인 앱 설문을 병행해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 응답률은 84.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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