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군 소재 엠스푸드, 베트남 첫 수출 선적…글로벌 식품기업 도약 신호탄


3년 360만 달러 계약의 첫 실행… 첫 선적 규모 3만1000 달러
OEM 경험 기반 제품 경쟁력 확인…"글로벌 브랜드로 성장"

경북 고령군 쌍림면의 식품기업 엠스푸드가 지난 2일 베트남 유통 전문기업 AZIZI에 약 3만1000달러(한화 5000여만 원) 규모의 냉동 피자를 첫 수출했다. /고령군

[더팩트 | 고령=정창구 기자] 경북 고령군 쌍림면의 식품기업 엠스푸드가 해외 시장을 향한 첫발을 내딛었다.

엠스푸드는 지난 2일 베트남 유통 전문기업 AZIZI에 약 3만1000달러(한화 5000여만 원) 규모의 냉동 피자를 선적했다. 이번 선적은 지난 7월 체결한 3년간 최소 360만 달러(약 50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에 따른 것이다.

엠스푸드는 지난해 10월 동남아 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 무역사절단에 참여, 베트남과 태국을 방문했고, 하노이에서 열린 수출상담회를 통해 AZIZI와 첫 협력을 논의했다.

이후 제품 테스트, 규격 협의, 유통 조건 조율 등을 거치며 체계적인 절차를 충실히 밟아 이번 수출 성과를 이뤄냈다.

2011년 설립 이후 엠스푸드는 '주마가편(走馬加鞭, 잘하는 사람을 더욱 장려)'을 기업 정신으로 삼아 멈추지 않는 개선과 품질 혁신에 집중해왔다.

신선한 원재료와 안전한 제조 시스템을 기반으로 냉동피자와 HMR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여러 대기업 제품 OEM·ODM 생산 경험을 쌓아 코스트코·트레이더스 등 대형 유통망에 납품하는 등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전해명 엠스푸드 대표는 "이번 수출은 단순한 수량 거래가 아니라 우리 제품이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한 의미 있는 성과로 향후 제품력과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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