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10~11일 고양 킨텍스에서 '인간 중심 대전환, 기술이 아닌 삶을 위한 사회 설계'를 주제로 '2025 경기국제포럼'을 연다고 3일 밝혔다.

'경기국제포럼'은 도가 지난해 처음 개최한 '경기글로벌대전환포럼'의 삭로운 명칭이다. 다보스포럼처럼 세계적 석학과 국제기구 대표 등 유명인사를 초청해 대전환의 발상이 필요한 글로벌 의제를 다루는 행사다.

올해 포럼은 개회식, 기조연설과 개막대담, 기회·기후·돌봄·노동 세션, 폐회식 등의 프로그램이 이틀 동안 진행된다. 주한 외교사절, 국제기구 관계자, 도내 기업과 전문가, 대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도는 포럼에서 첨단기술 발전과 기후위기, 세계질서의 변화가 서로를 가속하며 '대전환의 시대'를 만드는 시점에 기술을 인간 존엄과 공동선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설계할 다양한 가치들을 논의한다.

또 '기술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 경기도가 실천으로 답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기조연설은 '현대 인공지능의 아버지'라 불리는 위르겐 슈미트후버 킹압둘라과학기술대(KAUST) 교수, AI시대 일·성장의 재구조화를 제안해 온 다니엘 서스킨드 런던 킹스칼리지 연구교수가 맡는다.

개막대담은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좌장으로 기조연사인 슈미트후버 교수와 서스킨드 교수, 세계은행 디지털기반 글로벌디렉터 크리스틴 젠웨이 창이 참여한다.

대담자들은 첨단기술을 연결해 디지털 전환, 기후 대응, 불평등 완화를 위한 국제적 관점의 논의를 할 예정이다.

주요 메시지는 △공정성·책임성·포용성을 갖춘 AI △AI시대 새로운 경제사회 모델 △포용적 AI를 위한 정부·국제사회·학계·산업계의 다자간 협력 거버넌스이다.

박근균 경기도 국제협력국장은 "2025 경기국제포럼은 인간 중심 대전환을 위한 합리적 정책대안을 찾는 국제적 논의의 장"이라며 "포럼에서 제시된 제안과 통찰을 도 정책으로 실천하고, 국내·외 지방정부·국제기구·연구기관·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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