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는 박승원 광명시장이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 내 임대주택용지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정부의 깊은 관심과 실질적인 조치를 촉구했다고 2일 밝혔다. 박 시장은 앞서 지난달 28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한문을 전달했다.
광명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경기도·경기주택공사(GH)에도 신속한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과 취약계층의 주거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할 예정이다.
박승원 시장은 서한문에서 "정부가 발표한 '9·7 주택공급 확대 방안'은 공공의 책임을 강화해 수도권에 양질의 임대주택을 신속히 공급하고자 하는 강력한 정책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계획"이라며 "이런 의지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구름산지구 내 임대주택용지(A1 블록) 인수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사업지구에는 즉시 착공이 가능한 임대주택용지가 이미 확보돼 있어 정부의 주거안정 강화 정책을 현장에서 빠르게 뒷받침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임대주택용지 인수 의무가 있는 LH가 법적 의무를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임대주택용지 인수를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LH가 재정적인 이유로 인수를 미뤄 기존 철거민(세입자)들의 주거 불안이 가중되고 있고, 임대주택용지 매각 대금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에도 큰 차질이 예상된다"며 국토부의 결단력 있는 정책적 지도를 요청했다.
구름산지구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지역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광명시가 직접 시행 중인 도시개발사업이다. 총 5050세대, 계획인구 1만 2624명 규모로, 2028년 사업 완료가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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