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교육공무원 승진가산점 제도 개선 위해 토론회 개최

세종시교육청이 2일 세종시교육청 진로교육원 대강당에서 교육공무원 승진가산점 토론회를 열고 있다. /세종시교육청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2일 세종시교육청 진로교육원 대강당에서 '교육공무원 승진가산점 토론회'를 열고 승진가산점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교원과 교육청 관계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승진가산점 제도 개정 과정과 결과를 공유하고 전문가와 교원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정책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문가의 통찰로, 교원의 목소리로 함께 여는 토론의 장'을 표어로 진행된 행사에서는 교육청의 추진 현황 설명, 전문가 주제발표, 지정토론, 질의응답 등이 이어졌다.

전문가 발표에서는 △교원역량 기반 승진제도 개선 방향(전제상 공주대 교수) △세종 교원 역량과 승진가산점 제도(김지선 목포대 교수) △수업혁신 지원을 위한 제도 개선(이동엽 한국교육개발원 실장) △세종형 승진가산점 개편 제언(홍섭근 송원초 교감) 등 다양한 관점의 개선 방안이 제시됐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세종 관내 교사·교감 4명이 참여해 현장에서 체감하는 문제점과 제도 혁신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현행 승진가산점 제도가 교육활동 중심·역량 중심 체계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데 공감하며 단기 개선뿐 아니라 중·장기적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원의 신뢰 확보 과정 또한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협의·검토해 합리적이고 안정적인 승진가산점 제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삼헌 교원인사과장은 "승진가산점은 교원의 노력과 전문성을 평가하는 핵심 기준"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해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인사제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