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광주=김동언 기자] 광주 남구가 운영하는 '대학생 건강 가디언스'(이하 가디언스)가 MZ세대 특유의 참신한 감성으로 1년 새 팔로워가 300% 이상 늘며 새로운 건강 소통 창구로 떠올랐다.
2일 남구에 따르면 2025년 가디언스 성과 보고회가 최근 구청 5층 보건교육실에서 열렸다. 가디언스는 관내 주민에게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지난해 만든 대학생 건강 홍보단이다. 올해는 광주대를 비롯해 기독간호대와 전남과학대, 광주여대, 호남대에 재학 중인 학생 40명이 8개 팀으로 나눠 활동 중이다.
가디언스는 2년 차에 접어들면서 지난해 참여 대학교 3곳에서 전남과학대와 호남대 2곳의 학생들이 추가로 합류한 뒤 여러 방면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큰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8개 팀 소속 대학생들은 SNS에 카드뉴스와 생활 속 건강 유지 방법 등을 안내하는 콘텐츠를 꾸준히 게시했고, 팔로워도 크게 증가했다.
현재 가디언스의 SNS 계정 팔로워는 1만 7493명으로 지난해 팔로워 5032명과 비교해 348%나 늘었다. 주민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은 비결은 SNS를 통해 손쉽게 유용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올해 5월부터 현재까지 SNS에 게시된 창작 콘텐츠는 건강 이슈를 다룬 동영상 4편과 금연 및 구강 건강과 관련한 카드뉴스 등 282건에 달한다.
이와 함께 가디언스는 건강 챌린지 이벤트를 포함한 오프라인 캠페인을 20차례 전개하면서 주민들의 일상에 스며들었다.
MZ세대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인 심뇌혈관 질환 빙고 게임과 금연의 날 기념 퀴즈 등에 참여한 주민만 1111명에 이를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남구 관계자는 "대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콘텐츠를 제작하다 보니까 주민들께서도 신선하게 받아들이면서 더 친근하게 수용하는 것 같다"며 "많은 주민이 '좋아요'로 응원하고 있고 유용한 건강 정보를 얻었다는 주민들의 의견도 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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