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더힐갤러리, 연말 기획전 '12월의 아트 컬렉팅' 2일 개막


여수 15명 작가 참여…소장가치 담은 작품 1~2점씩 전시
연말 취향 선물·예술 향유 확산 의미 더한 지역 전시 기획

12월의 아트 컬렉팅 기획전 포스터. /아트더힐갤러리

[더팩트ㅣ여수=고병채 기자] 전남 여수 아트더힐갤러리가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모아 연말 기획전 '12월의 아트 컬렉팅'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12월의 아트 컬렉팅' 기획전은 2일부터 31일까지 고소동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권진용·김건일·김인·김재형·김창완·노재순·박진우·박철환·이미경·이성옥·이존립·이창효·정우범·정혜승 등 총 15명의 작가가 참여해 작품 1~2점을 소개한다. 다양한 개성과 시선이 담긴 작품들은 관람객에게 연말의 분위기 속에서 새로운 '한 점'을 만나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나는 샤넬백 대신 그림을 산다'라는 윤보형 작가의 문장을 상징적 메시지로 삼아 예술 소장이 더 이상 특별한 취향층의 전유물이 아니라 일상의 선택이자 '나에게 주는 선물'로 확장되는 시대적 흐름을 반영했다. 갤러리는 예술의 소유를 넘어 감정의 온도를 바꾸는 경험의 의미를 강조하면서 관람객 스스로에게 줄 수 있는 12월의 작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아트더힐갤러리 관계자는 "연말은 누군가에게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 커지는 때이자, 내 취향을 위한 선택이 한층 깊어지는 시기"라며 "이번 전시가 관람객들이 마음에 담아두고 싶을 작품을 만나게 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은경 대표는 지난 7년간 여수 시민들에게 예술품 소장 문화 정착과 예술 향유 확대를 위해 꾸준히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갤러리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지역 예술 생태계 속에서 소장 문화가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확장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de3200@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