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부천교육지원청, 학교시설 개방 협약 체결


학교 체육관·운동장·주차장 등 개방·지원 확대키로

조용익 부천시장(오른쪽 2번째)과 김태성 부천교육장(왼쪽)이 학교시설 개방 협약을 체결했다. /부천시

[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는 부천교육지원청과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및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협약은 관내 학교 체육관·운동장·주차장 시설을 활용해 시민들의 생활체육 활동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달 28일 체결한 이번 협약은 2019년 3월 경기도교육청 및 부천교육지원청과 맺은 기존 협약의 기한 만료에 따라 여건 변화를 반영했다. 특히 2026년부터 추진 예정인 '학교 운동장 개방지원' 사업 내용을 반영해 학교시설 개방의 실효성을 높였다.

부천시는 경기도 최초로 2023년부터 초·중학교의 체육관, 주차장, 운동장을 부천도시공사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1개 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실무협약을 통해 시민에게 개방된 학교는 29곳이며, 시는 실무협약 학교에 연간 총 11억 원을 지원해 생활체육 활성화와 주차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실무협약 학교가 아니더라도 내년 3월부터 주말 중 운동장 개방 학교에 대해 노인 일자리 인력을 활용, 월요일 아침 등교 전 운동장 환경정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초·중·고 26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대상 학교를 확대할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교시설이 주민에게 개방되면 생활체육 환경은 더욱 풍부해지고, 아이들과 어른이 함께 어울리는 공간이 늘어나 세대 간 교류와 지역 안전망도 함께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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