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는 27일 조용익 시장이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 제5기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28일 밝혔다. 부회장으로는 서울 금천구와 경기 화성시가 참여했다.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는 지방정부 차원의 자율적이고 실질적인 남북 교류 협력 사업 추진을 위해 2021년 5월 출범했으며, 경기도와 수원·부천·화성·안양·평택·시흥·파주·광명시, 가평·연천군과 서울 금천구, 충남 부여군 등 13개 광역·기초 지방정부가 참여하고 있다.
협의회에서는 이재명 정부의 주요 국정목표인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와 '평화 공존과 번영의 한반도' 전략을 지방정부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실현해 나가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부천시는 문화·예술·교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2026년 하반기 추진 예정인 '회원도시 시민단체 연대 평화통일 문화교류 사업(가칭)’을 통해 평화와 안보의 발자취를 조명하는 문화공연과 한반도 평화 정책 토론회를 열어 협의회의 대외적 영향력을 높일 계획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남북 관계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지방정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협의회 회원 지자체들과 ‘평화 공존’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지혜를 모으고, 실질적인 교류 협력 사업의 활성화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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