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ASF 확산 차단 총력…방역대 정밀검사 모두 '음성'


살처분·통제초소 운영·집중 소독 등 후속 조치…추가 확산 차단 총력

당진시는 지난 24일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이후 방역대 내 양돈농가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진시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지난 24일 송산면 무수리 소재 양돈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이후 방역대 내 모든 농가에 대해 방역 및 예찰 활동을 추진하며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당진시는 26일까지 확진 농가와 함께 관리되는 3개 농장에 대한 살처분을 완료했다.

전체 살처분 규모는 1810두이며 농장 내 액비저장조 200t과 FRP 저장조 2대도 매몰 조치했다.

또한 발생농가에는 공동방제단 소독 차량을 고정 배치해 농장과 주변 도로를 지속적으로 소독하고 있으며 방역본부 초동 방역팀이 농장 출입통제와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발생 농가 10㎞ 방역대 30호에서 채취한 시료 645점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관내 양돈 농가 121호를 대상으로 전화 예찰을 완료했으며 모두 이상 없음으로 확인됐다.

당진시는 발생 농가 일대에 3개 통제초소를 설치해 차량 소독과 출입 관리·외부 접근 차단과 함께 도축장 및 사료 차량 등 역학 관련 차량에 대해서도 이동 제한 또는 세척·소독 명령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야생동물을 차단하기 위한 외부 울타리 점검 등 8대 방역시설에 대한 점검과 읍면동 마을 방송과 축산단체 통한 상황전파 및 방역수칙 홍보에 나섰다.

당진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방역대 내 모든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된 것은 다행이지만 ASF는 한번 확산되면 막대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농가의 철저한 차단 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출입통제·소독 강화·임상 이상 발견 시 즉시 신고 등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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