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전주=김은지 기자] 전북 전주시는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오는 28일까지 진흥원 신산업융복합지식산업센터에서 '전북 콘텐츠 피지컬 업(UP)'을 주제로 한 '2025 전주 콘텐츠 페어'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전주 콘텐츠 페어'는 지역에서 개발된 기술융합형 디지털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진흥원의 대표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피지컬 AI'가 급부상하고, 가상환경 기반 시뮬레이션 기술의 활용도가 높아지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했다.
첫날 행사에서는 전주시와 진흥원, 지역기업 5개사(펀잇, 펀웨이브, 셈스게임즈, 라온네스트, 글로펙스)가 향후 5년간 100억 원 규모의 가상융합산업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업은 지역 가상융합산업 확장과 일자리 창출 등 민·관 공동 성장을 목표로 각각 20억 원씩 가상융합기술 개발에 투자한다. 시와 진흥원은 중앙부처 및 유관기관과 연계한 기업지원 프로그램 마련과 전문인력 매칭 등 기업 성장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조민호 전북콘텐츠산업협회 회장을 좌장으로 지역 XR기업이 체감하는 산업 변화와 지원 방향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송현우 펀웨이브 대표이사와 이호근 에스지오코리아 대표이사, 김정욱 레인보우핀토스미디어 대표이사, 최주용 뉴토 대표이사, 안소영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미래산업본부장이 패널로 참여해 기술 변화 대응 전략과 정책 제안을 공유했다.
올해 콘텐츠 페어에서는 전북메타버스지원센터 제작지원 콘텐츠 7종을 소개하는 전시관이 운영된다. 전시 콘텐츠는 △펀잇의 실시간 AI 비전 행동분석 XR CQB 전투훈련 시뮬레이터 △펀웨이브의 AI연동 XR간호실습 융복합 솔루션 △셈스게임즈의 반려식물과 소통하는 감성 인터페이스기반 XR 가드닝 힐링 콘텐츠 △라온네스트의 백제 무왕 일대기 VR 체험 콘텐츠 △글로펙스의 반려동물 교육훈련 VR콘텐츠 △스타라이크의 버추얼 인플루언서 캐릭터 콘서트 △올모스트올웨이즈의 '케이타운걸즈' 글로벌 K-드라마 제작 및 AI 기반 드라마·영화 콘텐츠 등이다.
허전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전북과 전주의 가상융합거점 시설인 '전북메타버스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한 전북의 가상융합산업 혁신센터 구축 및 거점 기관 지정 등을 통해 지역 AI·가상융합 생태계 기반이 강화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적극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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