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의령=이경구 기자] 경남 의령군은 내년도 예산안을 5387억 원으로 편성해 의령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보다 3.14% 증가한 수준이다.
의령군은 이번 예산 확대 배경에 대해 투자유치 성과, 각종 공모사업 선정, 정확한 세입 전망,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적립 등 선제적 재정 운용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분야별 예산은 농림 1106억 원, 사회복지 953억 원, 국토·지역개발 917억 원, 환경·보건 472억 원, 일반공공행정 439억 원, 문화·관광 302억 원, 산업·지역개발 80억 원 등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중동지구 지역특화재생형 도시재생사업 125억 원, 부림면 농촌공간정비사업 116억 원,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건립 43억 원, 유스호스텔 조성 72억 원 등이 편성됐다.
군은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청년 육성과 정주 기반 강화, 문화·관광 산업 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 생활복지 확대와 안전환경 조성, 광역교통망 확충 및 정주 기반 개선, 혁신 행정과 군민 참여 확대 등 5대 역점과제로 설정했다.
오태완 군수는 이날 열린 시정연설에서 "지난 3년간 만들어온 변화를 이제 현재진행형의 'ING 변화'로 이어가겠다"며 "민선8기 마지막 해 의령의 미래를 열어가는 핵심 동력으로 I·N·G 변화 전략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I·N·G 변화는 I(Improving) 더 나아지는 변화, N(Next)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변화, G(Growing) 함께 성장하는 변화 등 3가지 핵심 가치로 요약된다.
오 군수는 "모든 세대가 함께 머물며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정주 기반을 구축하고 생활밀착형 복지를 강화해 의령을 머물고 싶은 도시, 살아보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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