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산=박호경 기자] 부산시는 15분 도시 정책이 '2025 리브컴 어워즈'에서 도시 종합 부문 금상과 지속 가능한 계획 및 관리 정책 부문 기준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유엔환경계획(UNEP)의 공인을 받아 올해로 23회를 맞은 '리브컴 어워즈'는 1997년에 시작된 세계적인 국제대회로,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도시와 지방정부가 추진한 우수정책을 평가하는 대회다.
올해 대회는 전 세계 52개국이 281개의 신청서를 제출했고 이 중 30개 도시와 37개 프로젝트가 본선에 올랐다.
부산시는 15분 도시 정책은 도시 종합 부문의 인구 100만명 초과 카테고리 본선에 올라 오스트리아 빈, 브라질 상파울루, 중국 바오딩 등 유명 도시와 경쟁해 금상을 수상했다.
또 도시의 총괄적인 계획·관리 체계를 구축한 점이 본선에 진출한 30개 도시 중 최고점을 받아 기준상(Criteria Award)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심사위원단은 15분 도시에 대해 "부산의 15분 도시는 지속가능성을 시민의 일상과 연결한 실질적이고 창의적인 모델로, 다른 도시들이 참고할 만한 모범적 접근"이라며 지속가능성 기반의 사업과 신노년 세대를 대상으로 한 참신한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수상은 부산형 15분 도시가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은 쾌거"라며 "국제사회와 우수 사례를 나누며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을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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