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대전교육과학연구원은 지난 18~19일 경인교육대학교 경기캠퍼스에서 교육부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제56회 전국교육자료전'에서 3년 연속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전국교육자료전은 유서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대회로 올해는 전국 시·도에서 지역대회를 거쳐 14개 분야 총 75개의 최우수 작품이 출품됐다.
올해 대전교육과학연구원의 국무총리상 수상작은 '가상현실과 다감각 체험으로 실현하는 손수 배움'을 주제로 개발한 특수교육 분야 교육자료로 대전시교육청에서 2023년부터 3년 연속 최고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겼다.
특히 해당 자료는 중증 지체장애학생들에게 가상현실과 다감각 자료를 활용해 직관적이고 감각적인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능동적인 학습 주체로 전환시켜 보편적 학습 설계 및 일반화를 가능하게 한 교육자료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자인 대전해든학교 한가영·정옥랑 교사는 "손과 발을 움직이지 못해도 수업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자료를 만들고 싶다는 출발점에서 시작해 너희를 가장 먼저 생각하며 자료를 만드는 선생님이 여기 있어라는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자료 제작 목적을 밝혔다.
미술 분야에서는 이성수 동명초 교사가 출품한 'CLIP 감상 톡톡! 감수성이 피어나는 미술 시간'이 AI 챗봇을 활용해 미술 작품에 대한 질문과 감정 표현 대화를 나누며 감상을 나누고 감수성을 키워가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전국 2등급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창의성과 우수한 자료 개발 역량이 이번 전국교육자료전을 통해 다시 한번 발휘된 결과로, 수업 혁신을 위한 선생님들의 열정에 감사드린다"며 "특히 3년 연속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고, 앞으로 수상작의 현장 보급을 통한 일반화 및 우수한 교육자료 개발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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