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지방시대위 ‘2025 지역균형발전 우수사례’ 선정


충청감영 역사문화가로 조성사업, 지방시대위원장상 수상

공주시가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지역균형발전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지방시대위원장 표창을 받고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주시

[더팩트ㅣ공주=김형중 기자] 충남 공주시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5 지역균형발전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지방시대위원장 표창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전날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려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균형발전 정책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가에서 공주시는 도시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면서도 시민 생활환경을 개선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주시가 추진한 ‘충청감영 역사문화가로 조성사업’은 중학동 감영길 일대를 중심으로 보행 환경을 대폭 정비하고 생활광장을 조성해 원도심 활성화를 이끈 사업이다.

기존 골목길의 역사적 흔적은 유지하되,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로와 가로 환경을 마련해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또한 사업 구역 내에 감영의 역사와 공주의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안내시설을 설치하고, 지역 예술인이 참여하는 골목 공연과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해 역사·문화가 공존하는 거리로 자리매김했다.

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역의 역사 자원을 활용한 도시재생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도시 정체성을 강화하고 균형발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낸 도시재생 성과"라며 "앞으로도 공주의 역사와 문화를 살린 균형발전 사업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도시 변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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