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과밀억제권역 지방정부 공동 대응 핵심은 비수도권과 상생"


과밀억제권역 자치단체 공동대응협의회 정기회의

이재준 수원시장이 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과밀억제권역 자치단체 공동대응협의회 정기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수원시

[더팩트ㅣ수원=조수현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이 "앞으로 과밀억제권역 지방정부 공동 대응의 핵심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1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과밀억제권역 자치단체 공동대응협의회 정기회의에서 "수원시와 봉화군의 상생 협력 사례처럼 수도권이 성장해야 비수도권도 살 수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수원시는 소멸 위기 지역인 봉화군과 협력해 봉화군에서 '청량산 수원캠핑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재준 시장은 "정부가 '5극 3특'을 구상하고 있는데, 5극에 수도권을 넣은 것은 수도권을 경제 수도로 만들겠다는 메시지"라며 "경제 수도로서 수도권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자"고 제안했다.

이 시장의 환영사로 시작한 회의에서는 △임지열 고양연구원 실장의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규제 완화를 통한 비수도권 상생 방안 연구용역' 결과 발표 △김도영 수원시 정책실장의 '도농 간 생활 인프라 상생 협력-수원과 봉화의 도전 사례' 발표 △협의회 운영 성과 보고 △내년 추진 계획 보고 등이 진행됐다.

회의에는 수원시를 비롯한 과밀억제권역 9개 지방정부 시장·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과밀억제권역으로 지정된 수원시 등 12개 도시는 2023년 11월 과밀억제권역 자치단체 공동대응협의회를 창립했다.

지난해 7월에는 과밀억제권역 12개 도시 시장, 국회의원들이 '과밀억제권역 규제 완화 TF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재준 시장과 이동환 고양시장, 염태영 의원(수원시무)을 대표위원장으로 선출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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