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호 국힘 대덕구당협위원장, '조차장 부지 입체화 사업 추진 정책 포럼' 개최

박경호 국민의힘 대덕구당원협의회 위원장이 20일 대덕문화원에서 대덕구의 미래를 가름할 조차장 부지 개발 정책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국민의힘 대덕구당원협의회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박경호 국민의힘 대덕구 당원협의회 위원장이 20일 오후 대덕문화원에서 대덕구의 미래를 가름할 '조차장 부지 개발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수십 년 동안 대덕발전을 가로막아온 조차장 문제를 끝내고 대전의 도시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한 첫 공식 논의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지난해 1월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 특별법' 통과와 2025년 2월 조차장 부지 입체화 사업의 국가선도사업 지정으로 약 10만 평 규모의 조차장 부지는 마침내 대전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전략 거점으로 재탄생할 준비를 마쳤다.

박경호 당협위원장은 "이번 기회를 놓치면 대덕의 미래는 또다시 수십 년 뒤로 밀린다"며 "반드시 어떤 난관이 있어도 조차장 개발을 현실로 만들어 대덕의 역사적 전환점을 열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박경호 국민의힘 대덕구당원협의회 위원장이 20일 대덕문화원에서 대덕구의 미래를 가름할 조차장 부지 개발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김태명 대전학 연구회 명예회장을 좌장으로 원구환 한남대 교수, 양영자 대덕구 의원 등이 참여해 토론을 벌였다. /국민의힘 대덕구당원협의회

그는 조차장 부지를 단순 개발이 아닌 '대덕 경제판'을 통째로 바꿀 산업 대전환 프로젝트로 규정하며 △중부권 최대 국제컨벤션센터 설립을 통한 미래형 마이스(MICE) 산업 △AI, M-Tech 등 첨단4차산업 △융복합 문화콘텐츠 산업 △청년 창업·혁신 단지 등을 담은 대덕 신(新)경제 클러스터 조성을 제시했다.

또한 대덕의 법동–중리–송촌에서 조차장 부지를 통과해 둔산–유성으로 직결되는 새로운 도로 및 대중교통 연계 축을 개설해 대덕을 대전 변두리가 아닌 '대전 발전의 중심축'으로 재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청년 일자리 부족·인구 감소·지역경제 침체라는 3대 문제를 정면 돌파하고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이번 정책포럼은 대덕구민과 함께 추진하는 의지를 공유하기 위해 대덕원탁회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박두용 대전시 정무수석이 핵심 비전을 발제했다.

좌장은 김태명 대전학 연구회 명예회장이 맡았고 원구환 한남대 교수, 양영자 대덕구 의원 등이 참여해 대덕의 미래 성장동력을 둘러싼 실질적이고 강도 높은 토론을 진행했다.

이은권 대전시당위원장은 "조차장 부지 개발은 대덕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전 전역의 경제지도를 새로 그릴 핵심 과제"라며 "지난 충청권 지역민생예산토론회에서도 국가 차원의 지원 필요성을 직접 건의했다. 대전시당도 끝까지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박경호 위원장은 "대덕이 바뀌면 대전이 바뀐다. 조차장 부지 개발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이번에는 반드시 해낸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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