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올해 마지막 국제크루즈 입항…‘오션후지호’ 740명 방문


올해 7척·1만 명 유치
내년 15척 입항 확정

일본 국제크루즈인 미츠이 오션후지호가 20일 여수항에 입항해 정박해 있다. /여수시

[더팩트ㅣ여수=고병채 기자] 전남 여수시는 올해 마지막 국제크루즈로 일본 ‘미츠이 오션후지호’가 여수항에 입항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입항한 오션후지호에는 승객과 승무원 약 740명이 탑승해 약 8시간 동안 이순신광장, 진남관, 아쿠아플라넷, 자산공원 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했다. 여수시는 환영·환송 공연, 무료 셔틀버스, 지역 특산품 팝업스토어, 전통문화 체험 등 다양한 환대 프로그램을 운영해 방문객을 맞았다.

여수항에는 올해 총 7척의 국제 크루즈가 기항해 약 1만 명의 해외관광객이 여수를 찾았다. 특히 재개관한 진남관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 기항관광 프로그램, 개별관광객 대응을 위한 셔틀버스 확대 등이 주요 성과로 평가된다.

여수시는 기항관광 활성화를 위해 여수시 내 전세버스 이용과 관내 유료 관광지 1곳 이상 이용을 조건으로 하는 ‘크루즈관광 인센티브 제도’를 지속 운영하고 있다. 시는 해당 제도가 지역 관광 소비 확대에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내년도 국제 크루즈는 현재까지 15척 입항이 확정돼 있으며 신규 노선 협의도 이어지고 있다. 여수시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국제 크루즈 유치 활동을 강화해 여수항의 글로벌 기항지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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