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파주=양규원 기자] 경기 파주시가 GTX-A 노선 운정중앙역 상층부 택시승강장에 교통약자 전용 승강장을 설치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광역교통 거점인 GTX 운정중앙역에 교통약자 전용 승강장을 설치해 중증 보행장애인과 일시적 휠체어 이용자 등 교통약자가 먼 거리를 이동할 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교통약자 전용 승강장에는 △'장애인 전용 승하차' 노면 표시 △안내 표지판 △택시 승강장 내 장애인 대기 표시 △점자블록 등이 설치됐다. 지난 18일에는 경기도 이동편의시설기술지원센터 및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관계자와 함께 시설의 설치 기준 적합성 및 특별교통수단 휠체어 승하차 편의성 등을 면밀히 점검했다.
시는 앞으로도 특별교통수단 이용자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해 안전하고 실효성 높은 이동편의시설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며 매년 2개소씩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김경일 시장은 "시민 한 분 한 분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파주시의 목표다"면서 "특히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교통약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현재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41대와 바우처택시 65대를 운영해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지원하고 있다. 매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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