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관광휴양도시' 충남 태안을 찾은 올해 방문객 수가 지난해보다 60만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 태안 방문의 해' 운영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태안군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데이터랩' 방문객 수 기준, 올해 1~10월 누적 방문객 수가 총 1567만 764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507만 7227명 대비 3.98%(60만 415명) 늘어난 수치다.
월별로는 10월 방문객 수가 221만 1276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철 캠핑·힐링 목적의 태안 관광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군은 올해 '반려동물 해변운동회(6월)'와 '댕댕이랑 태안가는 달(10월)' 등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콘텐츠를 비롯해 '전국 바다낚시 대회(6월)', '태안해변길 스탬프 투어(6~11월)', '대한민국 사구축제(6월)', '모래조각 힐링페스타(9월)', '백사장 대하축제(9월)' 등 지역 특성을 살린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또한 '서해랑길 원정대(4~10월)', '태안 한달살이(4~5월)', '수목원 버스킹(4·10·11월)', 캠핑 행사 유치 등 태안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 체류형 콘텐츠 확충에도 주력했다.
홍보 마케팅 분야에서도 인플루언서 및 여행 크리에이터 초청 팸투어를 4차례 개최하고 SNS 광고와 버스·관용차량 랩핑 광고, 지하철역 광고 등을 통해 관광도시 태안의 관광 브랜드를 널리 알리기도 했다.
군은 올해 태안 방문의 해 운영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보고 올해 막바지 관광객 유입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연말연시 '해넘이·해맞이 행사' 대비 안전대책 수립에도 만전을 기해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태안해양치유센터를 비롯해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개최 등을 앞두고 있는 만큼 올해의 성과를 내년까지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2025 태안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태안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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