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아산=정효기 기자] 충남 아산시가 오는 2026년부터 시내버스 및 공영버스 전 노선에 대해 '현금 없는 버스' 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아산시는 19일 운수종사자의 업무 경감과 요금 관리 효율화를 위해 현금 결제 없는 버스 시범운행을 확대해 왔으며, 2026년부터 모든 노선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7월부터 시내버스 2개 회사의 406번·407번·1000번·1001번·1100번·2000번 7개 노선을 대상으로 시범운행을 시작했다. 9월에는 1200번 노선, 11월에는 아산콜버스(DRT)까지 확대하며 운영 범위를 넓혀왔다.
시범운행 기간 동안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내문 부착, 한글·영문 병행 홍보, 언론·SNS·현수막·포스터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홍보가 진행됐다.
교통카드 미소지자에 대한 대응책으로는 운수종사자 사전 교육, 시범 초기 2개월간 현금함 병행 운영, 모바일 교통카드 설치를 위한 QR코드 제공 등이 마련됐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시내버스의 현금 결제 비율은 지난 2022년 5.99%에서 2025년 10월 기준 약 3.2%로 감소했으며, 공영버스 역시 같은 기간 5.71%에서 3.3%로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다.
아산시 관계자는 "2025～2026 아산방문의 해를 맞아, 방문객들이 교통카드를 통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이번 제도 확대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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