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는 주한 코스타리카 대사와 코스타리카 커피연구소(ICAFE) 관계자가 사회적경제·공정무역 분야 교류 확대를 위해 지난 17일 광명시를 방문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지난 6월 박승원 광명시장이 한국 지방정부 대표단으로서 코스타리카를 방문했을 당시 형성된 협력 관계가 본격적인 교류로 이어진 것이다.
이날 호르헤 발레리오 주한 코스타리카 대사, 코스타리카 커피연구소 마빈 로하스 이사와 마리오 호세 카스티요 부총괄이사 등 방문자들은 박승원 시장과 광명시의 공정무역 정책, 사회적경제 활성화 전략, 국제 협력 확대 방안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광명시는 사회연대경제 분야 국내 선도 도시로서, 공정무역 선도국 중 하나인 코스타리카와 협력 체계를 꾸준히 넓혀왔다. △2023년 코스타리카 정책연수, 코스타리카 커피 생산자 초청 간담회 △2024년 코스타리카 공정무역 커피 개발·출시 등 공동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코스타리카 협동조합의 커피 원두를 활용해 만든 공정무역 커피는 관내 공정무역 가게 판매와 시청 부서 구매를 통해 지역 내 윤리적 소비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는 사회적경제와 공정무역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지역 모델을 구축해 왔다"며 "코스타리카와의 국제 협력은 시민의 윤리적 소비 문화 확산과 지역경제 활력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호르헤 발레리오 대사는 "광명시는 공정무역을 진정성 있게 실천하는 도시"라며 "코스타리카 역시 지속가능성과 연대를 중시하는 만큼, 두 도시의 협력이 더욱 깊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타리카 커피연구소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서울 카페쇼'에서 자국 커피를 소개하는 홍보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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