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산=박호경 기자]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이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당 지도부에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변 시당위원장은 14일 오전 부산시당 대회의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지난 시당위원장 선임 과정에서 부산 탈환이라는 막중한 의무를 맡았다"며 "저는 취임 인사에서 부산의 재도약,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단 한 순간도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은 지난 수십 년간 국민의힘과 박형준 시장의 무능과 무책임 그리고 무대책으로 인해서 쇠락을 거듭했다. 시민들의 자부심은 상실됐고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부산을 떠나고 있다"며 "이제 우리는 오로지 실력과 헌신으로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통해 부산 탈환의 교두보를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부산이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정치가 먼저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며 해수부 이전, 해운대기업 유치, 해사법원 설립, 가덕신공항 건설, 북항재개발, 부울경 메가시티 등 현안에 대해 당 지도부의 적극적인 정책적 배려와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올해 12월부터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이 본격화된다"며 "이전 공무원들의 정주 여건과 신청사 건립, 해양 공기업 이전까지 중앙 정부의 세심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 "동남권투자공사도 마찬가지"라며 "박형준 시장은 송사리 운운하며 동남권투자공사를 방해하고 있다. 그러나 북극 항로와 해양수도 부산의 미래를 위해서는 공사 설립이 가장 빠른 길"이라고 강조했다.
변 시당위원장은 "우리 지도부께 특별히 부탁드린다"며 "2026년 첫 예산부터 부산 탈환을 위한 부산 현안 예산 반영에도 모두 힘을 모아 달라. 우리 부산시당은 원팀으로 똘똘 뭉쳐서 국민의힘의 삼무 정치를 심판하고 부산 탈환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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