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정읍=곽시형 기자] 전북 정읍산림조합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3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 11일 합격기원 과일모찌 2000세트를 제작해 정읍지역 고등학교에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읍산림조합 봉사동아리 '맘뜨기 회원'과 '느티나무 봉사대' 그리고 조합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참여해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직접 과일을 선별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모찌 세트를 포장하며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아이들의 성장에는 가정뿐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의 따뜻한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마음을 함께 나누었다.
정읍산림조합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산림조합 문화'를 실천하고자 했다. 최봉관 조합장은 "정읍의 청소년들이 그동안의 노력을 잘 마무리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크고 작은 현장에서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정읍산림조합만의 '나눔 문화 브랜드'를 계속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읍산림조합의 경영지도원들은 산림사업을 넘어 문화·복지·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문성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시대 변화에 발맞춰 디지털, 환경, ESG 경영 등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적극적으로 습득하고 이를 즉시 현장에 적용하며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이끄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동안 정읍산림조합은 △지역산업 연계 청소년 진로체험 △어르신 스마트폰 교육 지원 △나무시장 운영 △조경수 가꾸기 교육 △환경교육 및 임업인 간담회 개최 등 시민 생활 속에 밀착된 사회공헌형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며 지역 상생의 대표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한편, 이날 나눔 행사에 참여한 봉사자들은 "아이들의 수능 합격을 기원하며 마음을 모았다. 작은 나눔이지만 그들의 하루에 따뜻한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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